"진상조사위원회가 의사결정을 하는데 (가해자로 지목된) 총장이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들로 진상조사위원회가 꾸려지면 안 됩니다.

맞았다 안 맞았다는 사실을 따지기에 앞서서 그 앞에 이뤄진 행위들 자체가 이미 직장 내 괴롭힘으로 볼 만한 행위들을 구성하고 있거든요. 근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조사하지 않고 수사 기관의 판단을 기다려 보겠다는 입장은 (진상조사위원회의 목적과) 상당히 괴리감이 있어 보입니다. 

(피해자에게) 이제 와서 낙하산 인사라는 이유를 대거나 해당 부분에 대해서 피해자에게 서류를 다시 제출하도록 요구하는 것은 학교가 굉장히 피해자 흠집 내기를 하려는 2차 가해 의도가 명확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