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오늘아침 ‘ㅈㄱㅁㄴ’을 아시나요? 내 남편 유혹한 채팅앱
2014년 3월 19일 '1969회
검사출신 형사 전문 유상배 변호사
‘ㅈㄱㅁㄴ’을 아시나요? 내 남편 유혹한 채팅앱
매일 휴대전화만 만지작거리던 남편 때문에 속상한 이순자(가명) 씨, 어느 날 남편의 휴대전화를 확인한 순자 씨는 충격에 빠졌다.
남편이 그동안 채팅 어플리케이션(어플)으로 수많은 여자와 연락을 하고 있었던 것! 조건 만남을 제시하는 등 채팅 내용은 더욱 가관이었다고. 남편에게 말했지만. 남편의 반응이 더욱 황당했다고. 다른 남자도 다 하고 있고 이건 바람을 피우는 게 아니라며 오히려 순자씨를 나무랐다는 것.
채팅 어플에 빠진 배우자 때문에 속상한 이들은 순자 씨 뿐 만이 아니었다. 남편의 채팅 어플을 발견하고도 몇 달째 혼자 속 앓이 하는 주부들. 그리고 채팅 어플은 별일 아니라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남편들! 실제로 익명도 보장되고 성인 인증만 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채팅 어플에는 유부남이 대부분이었는데.
가정파탄은 물론 최근엔 조건만 사기 등 범죄로도 이용되는 등 부작용이 심각하지만 90만 개에 육박하는 모든 어플리케이션을 관리할 수 없는 상황! 스마트폰 4천만 시대, 우후죽순으로 생기는 채팅 어플.
그들은 왜 채팅 어플에 빠지는 걸까? 고삐 풀린 채팅 어플, 문제점과 대책은 없는지 오늘아침에서 취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