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YK 의료센터

[사건요지]  

의료진은 복막염수술을 받은 A에게 수술 후 20여일 간 금식 조치를 내린 뒤 봉합 수술 전날과 당일 아침을 제외하고는 다시 죽을 먹도록 했음. 하지만 수술 직후 A가 수 차례 구토를 하는 등 고통을 호소. 의료진은 A가 첫 수술을 받은 이후부터 뇌 자기공명영상(MRI)검사를 시행하거나 비타민 B1(티아민)을 따로 투여하지 않음. 뇌 MRI 검사 결과 '베르니케 뇌병증' 이라는 진단이 나옴. 이에 A는 병원이 베르니케 뇌병증 진단과 치료를 지연했다며 소송.

[판결요지] 

법원은 A가 25일 동안 금식을 하는 등 제대로 된 영양섭취를 하지 못했는데도, 병원측이 경정맥 영양공급액 이외에 티아민 등을 전혀 공급하지 않은 진료상 과실을 이유로, 병원측에게 1억679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림. 아민 결핍은 베르니케 뇌병증의 원인이 될 수 있고, 장기간 금식을 한 환자의 건강을 위해서는 티아민을 포함한 수용성 비타민을 추가했어야 한다는 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