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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아버지는 부산에 있는 대학병원에서 협착증 수술을 받았습니다.
오전 10시에 수술실에 들어가서 오후2시가 넘어 병실로 올라왔는데 환자상태 확인하는 중에
왼쪽발목부터 발가락까지 움직이지 않았고 의사는 일시적으로 그럴수 있다고 주물러주란 말만하고
다른 수술에 들어갔습니다. 아무리 기다려도 마비상태는 돌아오지 않았고 5시가 넘어서야 의사도 이상하다고
MRI를 찍어보자고 해 찍었더니 척추뼈가 내려앉아 다시 재수술을 들어가야한다고 저한테 설명을 하고 재수술에 들어가고
오후 8시쯤 재수술이 끝났지만 여전히 발은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나중에야 알게 된 사실은 다시 찍어본 MRI에 첫 수술후 제대로
지혈하지 않고 닫아 혈종이 생겨있었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 혈종이 신경을 눌러 발목과 발가락에 가는 신경이
손상돼 움직이지 않아 이것은 명백한 의료과실이라 생각해 소송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명백한 의료과실이라해도 이것을 피해가족들이 밝히기란 쉽지않은 현실이고 우리의 억울함을 잘 대변해줄
변호사를 만나는게 쉬운일은 아니었습니다. 부산 여러곳을 상담다녀도 다들 대학병원을 상대로 이기기란 어렵다는 답변만 받게됬고
그러다 서울이라면 어떨까하고 알아보다 저처럼 이렇게 후기 올려주신분들 글을 읽으며 아 yk라면 우리의 억울함을
잘 대변해 주시지 않을까하고 상담을 받으러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코로나로 소송이 너무많이 길어져서 힘든 시간이었지만
이지은 변호사님이 너무 살뜰히 챙겨주셔서 믿고 기다릴수 있었습니다. 부산에서 판결이 있었을때도 서울에서 직접 오셔서
알아듣게 설명도 잘해주셔서 어려운 판결문도 한번에 이해할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그 어렵다는 의료소송에서 승소했고 아버지의 몸에 비할수는 없지만 연세에 비해 보상금도 많이 받아 너무 감사한
마음에 이렇게 저희처럼 간절하신 분들이 많을 듯해 긴글을 적습니다.
이지은 변호사님, 신은규 파트너 변호사님 그 외 저희 소송에 힘써주신 yk 모든 분들께 너무 감사드립니다